AMD R9 380 + FX8120으로 라오툼을 돌려봤다.

AMD R9 380 4g + FX8120. 여기에 hdd, 8g ram으로 오버워치정도만 돌리기에는 뭔가 아깝다싶어서 이런저런 게임들을 알아보던차에,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이하 라오툼)의 그래픽이 그렇게 엄청나다는말을 듣고는 과연 r9 380과 fx8120의 조합으로 어느정도까지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 직접 플레이해봤다. 프레임은 60 고정으로했다. 

스크린샷이 총 5장이 있는데 각각은 어떤식으로던지 옵션이 다른상태의 스샷들이다. 해상도는 1680x1050 고정에 directX12 활성화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이건 처음시작할때 튜토리얼격의 미션을 깰때이다. 이때까지는 움직임들도 그렇게 역동적이지 않고 거의 화면에서 라라 혼자만 움직이고있었기에 프리셋의 최상옵션이 가능했다. 아마 최상옵션에다가 텍스쳐 품질까지 사용자설정에서 좀더 높여둔 상태였던걸로 기억한다.

머리카락의 표현이 좀 별로라는 느낌을 받을수가 있는데, 퓨어헤어 기능을 최상으로 맞추질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 퓨어헤어까지 켜뒀으면 얼핏봐서 정말 실사같앗을것같다.

다만 조합이 조합인지라 이 옵션에서는 발열이 정말 끝내줬다. 컴퓨터가 거의 온풍기가 되어버린 수준이었다.

상동.

인터넷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라오툼 스샷들과 같은 장면인데, 어째 그런 스크린샷들에 비해서는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 이건 옵션타협으로인한 한계인듯하다.

대략 여기까지가 튜토리얼들의 스샷인데, 이 뒷부분부터는 영상 재생부분에서 렉이걸리길래 옵션을 가장높음 프리셋에서 높음 프리셋으로 바꾸고 플레이했다. 

라오툼 특성상 영상이 나오는 부분에서도 사용자가 설정해둔 옵션으로 재생하기때문에 렉이걸린듯하다. 

이건 옵션을 손본 이후의 스샷이다. 텍스쳐품질이 낮아져서그런지 얼음벽을 보면 그래픽의 품질이 눈에띄게 안좋아진게 보인다.

대신 여기부터는 퓨어헤어 기능을 켜둿는데 그덕분에

라라 얼굴이 나오는부분의 퀄리티가 상당히 올라갔다.

최상옵으로도 약간의 렉과 극심한 발열을 감수한다면 물론 플레이가 가능하긴 하지만, 궂이 그렇게까지 하고싶진 않기에 지금은 높음 옵션으로 플레이중이다. 

결론적으로 r9 380과 fx8120의 조합으로는 라오툼의 '높음'옵션 정도가 딱 어울린다.

덧붙이자면, 3D게임 멀미라는게 몸은 가만히 고정되어있는데 눈앞의 모니터에서의 움직임은 역동적일때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부분이 오작동을 일으켜서 생기는것인데, 확실히 '가장높음' 옵션에서는 워낙 그래픽이 현실적이라그런지 이런 3d멀미가 상당했었다. 거의 1시간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래픽 옵션을 조금 낮춘 이후로는 확실히 어지러움이 많이 줄어들었다.

라오툼같은 고급 그래픽을 제공하는 게임을 하는데 3d멀미가 심하다면 그래픽 품질을 한번 낮춰보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