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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BR-1000A plus 2채널 스피커 사용기

전에쓰던 스피커가 주변에 켜져있는 핸드폰이 있기만하면 지지직거리는걸 보고 처음에는 그냥 적당히 참고 쓸려다가 도저히 짜증이 뻗쳐서 스피커를 새로 장만했다.


내장형 사운드카드를 사용하는 pc에 사용하려고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궂이 고급형 스피커를 살 생각은 별로 없었으므로 프리미엄 브랜드 종류들을 하나하나 걸러나가다보니 남은 선택지 중에서는 그나마 브리츠정도가 무난한 선택이 될듯했다.


한 5만원 초반대정도로 살 수 있는 2채널짜리 스피커인데 대략 이틀정도 사용한 지금 시점에서 후기를 써보려한다.





일반적인 스피커포장. 스피커 본체와 케이블, 1년짜리 품질보증서가 들어있다.



스피커가 작은편은 아니다. 옆에있는게 2리터짜리 생수통이니 대강 크기가 짐작되리라 본다.


크기만 큰게 아니라 속도 뭔가가 꽉차있는지 그냥 깡통같아보이는 외관과 달리 들어보면 꽤나 묵직하다.






제품 설명서에 써있는 바로는 저 케이블이 원래 하나만 들어있고 추후 필요하면 추가구매를 하라고 적혀있었는데 어쩐일인지 2개가 들어있다.


누군가의 스피커에 들어있어야될게 어쩌다보니 여기 들어있게된듯하니, 누군진 몰라도 뽑기운한번 더러운사람인듯싶다.




외형적인 내용은 스피커의 후기에서 별로 중요한게 아니므로 이제 소리에대해 서술한다.


스피커 뒷부분을 보면 저음 조절부가 있는데 이걸 중간정도로만 해둬도 다른 음역대가 묻힐정도로 둥둥거린다.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야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겠다만 난 저음역대 둥둥거리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1/3정도로 해두고 쓰는중인데 이렇게 설정해두니 은은하면서도 있을건 그럭저럭 들어있는 수준인듯 싶어 만족스러웠다.



모름지기 소리의 테스트란건 여럿을 두고 비교를 해야지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마땅히 비교할만한 기기가 지금 당장은 없는지라 그냥 이런저런 스피커나 헤드폰, 이어폰으로 자주 듣곤하던 음악들로 스피커의 수준을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1. beethoven - symphony no.9



스피커라그런지 아무래도 공간감은 나쁘지 않았다. 


눈앞에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조금 과장일수는 있겠다. 






2. led zeppeline - stairway to heaven





음에 착색이 있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베이스를 스피커 수준에서 작게 조절을해서그런지 딱 깔끔하게 착색이 별로 없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나쁘지 않았다.


3. queen - bohemian Rhapsody



역동적으로 킥드럼이 두둥거려야 할 곳을 아는 듯 하며 하이햇이 어디서 찰랑거리고있는지를 들려준다. 저음이 들을수록 매력적인 스피커다.  아카펠라 파트에서의 공간감도 역시 스피커의 기본기를 잘 갖춘듯한 소리를 들려준다.



4.lady gaga - miillion reasons




이건 그리 오랫동안 들어온 노래가 아니라는 점이 위의 나열된 곡들과 다르다.


그냥 딱 착색되지 않고 필요한 소리들을 잘 찝어서 들려준다는 느낌이다. 노래듣는 용도로 쓸때는 필히 bass를 절반보다 약간 아래정도로 줄여서 사용하도록 하자.




총평을 하자면


1.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소리를 듣고싶으면 리시버의 크기가 커져야된다. 이어폰이 이가격이엇다면 이정도 퀄리티의 반의 반도 힘들다.


2. 저음조절을 하는부분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착색이 적은소리/ 저음이 둥둥거리는 소리 두가지로 나뉜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특별히 두드러지거나 모자라는 음역대는 없는듯하다.


3. 공간감도 나쁘지않은편이다.


4. pc스피커치고는 좀 크고 무겁다. 이정도 사이즈면 거의 pc 스피커의 마지노선격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