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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FX8120과 GTX560ti로 오버워치를 돌려본 후기

지금시점에서 중고로 대략 5만~6만원정도하는 그래픽카드인 gtx560ti와 AMD의 최대 실패작으로 손꼽히는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쳐의 잠베지 FX8120의 조합으로 오버워치를 돌려봤다. 


옵션을 어떻게 설정할까 고민하다가 엔비디아에서 드라이버 설치시 제공하는 geforce experience라는 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게임옵션을 설정하였다.


그결과 '중간'옵션에 맞춰진 상태다. 



프레임을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설정했다. 스샷은 저렇게 찍혔는데 대략 67~70사이를 왔다갔다한다. 다행인건 한타때도 프레임드랍 없이 저정도 프레임을 유지해준다는점이다.



플레이가 길어지니 아무래도 온도가 점점 올라간다. 최대온도는 93도까지 찍었던것같다. 다행히 온도가 올라가도 게임성능에 큰 지장은 없었다.


퀘이사존 벤치를 보면 중간보다 높은옵션으로 플레이하는것도 가능하고 적당한 프레임도 뽑아준다고는 하지만 중간옵션에서도 93도를 찍는놈을 그이상의 옵션으로 플레이했다가는 혹시라도 그래픽카드가 타버릴까봐 무서워서 차마 시도해보지는 못했다.




원래 엔비디아의 페르미 아키텍쳐 생산품들인 400번대와 500번대 제품들이 발열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었지만 이정도로 뜨거운건 예상밖이었다.


그나마도 쿨러돌아가는 속도가 4800rpm을 넘나들면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를 내는덕분에 이정도 온도라도 유지될 수 있던건데, 여기서 나오는 소음이 꽤나 큰편이다.


 싼맛에 쓸려는게 아니라면 560ti는 지금시점에서 구입하는건 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난 발열+소음을 감당하고서라도 저렴하게 게임을 돌리려고한다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내 주변사람이 오버워치 중옵정도를 돌릴생각이라고한다면 차라리 gtx750ti나 rx460을 사라고할것이다.



(한가지 다행인점은, 어차피 내가쓰는 모니터와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니터의 주시율이 60hz인걸 감안하고 60프레임 고정하고 플레이한다 하면 확실히 저것보다는 온도가 조금 떨어진다. 나도 그렇게 플레이했고. 거기에 그림자옵션같은 게임플레이와 크게 관련없는 옵션들을 적당히 줄여주면 확실히 80도 근처에서 노는걸 볼수있었다.)



퀘이사존 벤치마크 기준으로는 560ti가 중간옵션에서 평균 76.5프레임을 뽑아낸 것에 비교하면, 아무래도 오버워치가 온라인게임이다보니 CPU의 성능에서 비롯된 차이라고 생각한다. 퀘이사존 벤치는 i7-6700을 4.6ghz까지 오버클럭한 결과였기에 평균프레임이 8~9정도 차이가 나는건 당연한 결과. 심지어 난 SSD도 아니고 HDD를 사용했다. 


i7-6700과 fx8120의 엄청난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cpu는 꽤 만족할만한 성능을 뽑아준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오버워치가 6코어까지 지원하는 게임이라는게 크게 작용한것같다. 괜히 비쉐라 FX8300달아놓은 피시방들이 생겨나는게 아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