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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2세대(신형) 사용후기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2세대를 구매한지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쓰는 후기글이다>







보조배터리를 하나 장만하려 보니


가격대비 어느정도 용량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듯한데, 그런용도로는 아무래도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제일인듯해서 


숱한 브랜드들을 제끼고 일단 샤오미부터 알아보기로했다.



사야겠다 마음먹은게 대략 2016년 말이었는데, 마침 2016년 12월 19일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짜리의 신형모델, 2세대가 출시됬다는 기사를봤다.


중국내 출시가격은 1세대의 그것과 똑같으면서도, 아무래도 1세대보다 이런저런 개량을 거친 좀더 나은 모델이라는 설명을 보고는


도저히 1세대 보조배터리를 살 마음이 들지가 않았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당시 국내에 발매가 안되서 이걸 구할려면 중국에서 구매대행을 해야만 쓸 수 있었다는 점인데


어차피 국내에 들어오면 이런저런 프리미엄이 붙을테니, 중국에서 구매대행하는 비용을 생각해도 어차피 가격은 그게그거일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1월1일에 바로 질러버렸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인지 배송이 좀 늦긴했는데 그런건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다.



아래는 개봉한 모습이다.





매끈한모습. 박스가 대충 손바닥만하다.



뒷면에있는 저 홀로그램스티커 아래에는 정품확인을 위한 고유번호가 숨어있다.


http://chaxun.mi.com/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인증을 하는 사이트다. 


저기 들어가서 english를 클릭하면 나오는창에 저걸 긁어서 나오는 숫자를 집어넣으면


이게 정품인지 아닌지 여부를 확인가능하다.


구매대행으로 사온터라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다행히 정품인증은 성공했다.



대략 '이 번호를 여기 입력한건 당신이 처음이에요' 라는식의 문구가 나오면 성공이다.







케이블에 번개모양이 있긴한데 딱히 고속충전을 의미하는건 아닌것같다. 고속충전기는 엄청 빠르다고 들었는데 그정도는 아니기때문.


다만 기본적으로 충전하는 속도가 빠르긴하다. 대략 1분에 1%이상은 차는듯싶다.



재질이 되게 매끈매끈하다.


실리콘케이스가 아직 안나왔을 시점이라서 케이스를 못샀는데, 이게 좀 아쉽다. 


그 이유는 후술.



옆에 버튼이있는데, 이건 배터리 잔량체크용으로 사용하는 버튼이라고한다. 한번 누르면 저렇게 반짝거린다.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같은 저전압이 필요한 충전시 저 버튼을 사용하는 부가기능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걸 쓸일은 없을것같다.





처음 물건을 받아보면 저렇게 한칸만 불이 들어와있다. 일단 리튬배터리니까 완충을 먼저하기로했다.




설명서에 따르면


1칸의 불이 깜빡거리는건 배터리 잔량이 0~25%, 


1칸은 불이 들어오고 2번째칸은 깜빡이는건 25~50%


2칸은 불이 들어오고 3번째칸이 깜빡이는건 50~75%


3칸이 불이 들어오고 4번째칸이 깜빡이는건 75~96%


4칸이 모두 차있는건 완충상태라고한다.




배터리 방전상태에서 100%까지 채우는데 대략 7시간정도가 걸린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오래걸린다.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보조배터리에 있는 2개의 포트를사용해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할 경우 보조배터리가 충전되는 속도가 느려진다.




완충을 한번 하고나면 대략 핸드폰을 네다섯번정도는 충전이 가능한듯 한데, 이게 대충 어떤느낌이냐면


설에 큰집을 다녀오는데, 갈때 이거 하나만 들고가서 밤에도 이걸로 꼽아놓고자고 집에오는길에 포트가 2개니까 가족들 핸드폰까지 싹다 충전하는데도


집에 돌아왔을때 배터리가 남아있었을정도.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는점만 빼면 20000이라는 보조배터리 용량을 부대비용 총 포함해서 3만원에 삿다는건 상당히 잘삿다는 느낌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실리콘케이스를 못산건 상당히 아쉬운데,


그 이유는 보조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가 없는게 아쉬워서가 아니라, 보조배터리가 워낙 튼튼하고 강인한 재질이라


보조배터리가 사정없이 핸드폰을 긁어대는걸 방지해줄 케이스가 없다는게 아쉬운것이다.




처음엔 무슨소린가했는데, 보조배터리랑 핸드폰을 같이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뒀더니


진짜 사정없이 긁어대서 핸드폰 액정보호필름이 걸레짝이된 느낌이다.



보조배터리를 보호하기위해서가 아니라 보조배터리로부터 핸드폰을 보호하기위해서 케이스가 필요한듯싶다.


국내 정발된 후에 케이스가 좀 풀리고나면 하나 장만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