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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맥스틸(maxtill) tron G10 보급형 마우스 리뷰

그동안 잘쓰던 마우스 로지텍 G100s가 맛이 가버렸다.


좌클릭을 할때 3번에 1번꼴로 클릭이 안되는수준이었으니, 사실상 왼쪽버튼의 수명이 다됫다는 느낌이었다.


그 마우스를 쓴지 적어도 2년은 된것같으니 사실 보내줄때가 되긴했다. 아무래도 마우스 좌클릭을 많이하는 fps게임을하면서 혹사했던터라 생각한다.




마우스가 클릭이 잘 안될때 마우스를 바닥에 3번정도 내려치면 플라스틱이 낑겨서 클릭이 안되는 점 정도는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 


이 방법을 쓰니까 일단 클릭이 되긴 하는데, 문제는 마우스 클릭감도가 많이 무뎌졋다는 느낌은 저버릴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그냥 대충 쓸까하다가 어차피 마우스라는게 보급형으로 사면 택배비 포함해야 2만원정도면 사는 물건이기도 하고, 그 보급형 마우스의 성능이 몹쓸 수준도 아니라는데 생각이 미쳐서 요즘 대세 마우스를 찾아봤는데


게임 좋아하는 형님(피시방갈때도 자기 마우스를 들고가는 정도인 형이라 마우스는 뭐가 괜찮은지 잘 안다)이 추천해준 마우스 맥스틸 tron g10이 평도 괜찮고 판매량과 가격이 준수해서 망설임없이 질렀다. 


그 형 말로는 보급형 마우스로는 이게 진리라는 식이었다.



포장은 별거없고



내부 구성요소도 심플했다. 마우스라는 물건이 애초에 대단한 설명서나 구성품이 필요한 물건이 아니기도 하고, 여러모로 쓸데없는 데서 제조원가가 소모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선이 꼬임방지가 되는 재질이라고 한다.


전에 쓰던 g100s가 일반적인 고무같은 선이었지만 딱히 선이 꼬인다는 느낌이 없었던 걸 생각하면  궂이 저런 기능을 넣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선 초반부에 원통형으로 생긴건 노이즈필터라고 하는데 데이터 손실률을 줄여주는 역할이라고 한다. 마우스의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usb포트에 금도금을 한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문제의 로지텍 g100s. 오래썼으니 사실 보내줄때가 되긴했다.



컴퓨터에 연결하자마자 은은하게 점멸되는 led조명이 감성을 자극한다. 이런거 정말 좋아한다.


사진이 구리게 나왔는데, 직접 보면 진짜 이쁘다. 무광블랙재질과 led불빛의 조합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dpi에 따라 저 색깔이 변하게 되는데, 기본은 빨강, 녹색, 파랑, 보라색이다. 


기본설정은 2000dpi가 보라색, 1500dpi가 파랑, 1000dpi가 녹색, 500dpi가 빨간색인데 


문제는 내가 설정하고 싶은 색은 보라색인데 보라색의 2000dpi로 설정하는건 마우스가 너무 빨라진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발견한 해법이 뭐냐면




http://www.maxtill.co.kr/support/download.php


맥스틸 사이트의 드라이버 다운로드 링크다.


여기서 tron g10의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위와같은 설정창을 볼 수 있다.


각종 감도를 조절 가능한데, 여기서 원하는 dpi를 원하는 색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 4개의 색에 노란색, 하늘색, 하얀색의 3개 색을 더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흰색이 제일 고급스럽긴 했다.



마우스라는게 일단은 소모품이다보니 이것도 몇년 쓰다보면 다른걸로 바꾸긴 하겠지만, 적어도 바꾸기 전까지는 정말 만족하면서 쓸 것 같다.


성능은 뭐 pc방에서 많이 쓰는 물건이기도 하고 묵직한 느낌도 드는게 상당히 마음에 들고 디자인이 감성을 자극하는게 정말 마음에 든다. 간만에 돈 안아깝게 물건 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