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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해부학

rotator cuff/회전근개/회선근개의 구조와 파열, 어깨통증에 관하여



회전근개(rotator cuff)란 어꺠관절낭 주위를 덮고있는 4개의 근육힘줄 구조이다. 회전근개는 상완골(humerus)의 머리부분을 견갑골의 관절오목에 안정시키며 어깨관절 회전운동 기능을 한다. 구성하고있는 4개의 근육이란 극상근(Supraspinatus), 극하근(Infraspinatus), 견갑하근(Subscapularis), 소원근(teres minor)을 가리킨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견갑극 위아래로 극상근(Supraspinatus)과 극하근(Infraspinatus)이 있는것과 극하근 바로 아래로 소원근(teres minor)이 지나는것을 볼 수 있다. 




견갑하근(Subscapularis)은 위의 3개 근육이 견갑골의 등쪽방향에 있는것과는 반대로 견갑골의 몸앞쪽방향을 덮고있다. 이 4가지 근육 모두 상완골두에 부착됨을 볼 수 있다. 공통적으로 견갑골을 기시점으로하고 상완골을 정지점으로 삼는다. 


 Muscle

 Origin on scapula

 Attachment on humerus

 Function

 Innervation

 Supraspinatus muscle

 supraspinous fossa

 superior facet of the greater tubercle

 abducts the humerus

 Suprascapular nerve(C5)

 Infraspinatus muscle

 infraspinous fossa

 posterior facet of the greater tubercle

 externally rotates the humerus

 Suprascapular nerve (C5-C6)

 Teres minor muscle

 middle half of lateral border

 inferior facet of the greater tubercle

 externally rotates the humerus

 Axillary nerve (C5)

 Subscapularis muscle

 subscapular fossa

 lesser tubercle

 internally rotates the humerus

 Upper and Lower subscapular nerve (C5-C6)



이 4개의 근육중에서 하나 이상이 파열되서 팔과 어꺠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회전근개 파열(rotator cuff tear)이라고 부른다. 이는 어깨 관절 만성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회전근개질환은 주로 이 4개의 힘줄을 덮고있는 견봉(어깨뼈)가 힘줄과 주변 조직에 자극을 주고 염증과 함께 증상이 악화되며 파열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올리고 내리는 근육을 쓸 수 없어 팔의 가동범위가 점차 좁아지고 통증도 심해진다. 당뇨같은 내분비계 질환이 있다면 힘줄 손상이 과중될 수도 있다.




원인


이러한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회전근개 파열을 유발하는 요인은 퇴행성 변화, 선천적 이상 및 발육 부전, 회전근개로 가는 혈액 순환 장애, 어깨의 지나친 사용 등등 매우 다양하다. 


퇴행성변화가 빨라지는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흔하며 운동시 외상으로 인한 파열도 종종 발생한다.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병으로, 어깨통증이 갑자기 심해졌다면오래전부터 건의 손상이 진행되고 있던 셈이다. 



증상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의 통증이다. 특히 어깨의 앞쪽 부위(위쪽 삼각근)이다.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동반된다. 특히 내릴 때 120도정도 각도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특징을 가진다. 근력약화와 어깨결림, 삐걱대는 소리 등도 동반된다.


몸을 바로 세웟을때는 통증이 감소하나, 누운 자세에서는 통증이 심해진다.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누워 잘 수 없어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어깨관절운동의 제한은 뚜렷하지 않다. 하지만 운동 제한이 있을 경우 어깨의 수동적 관절운동은 정상이지만 능동적 관절운동은 제한된다. 팔을 들어올릴 때 어깨 꼭대기 부분의 삐걱이는 느낌을 받는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팔을 들어서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하는 자세를 유지할 수 없다.




오십견과의 구분


어깨통증과 어깨관절의 운동성 제한이라는 공통분모때문에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동결견)을 혼동하는 환자들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이 둘의 구분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아래 두줄정도가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모두 능동운동이 제한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수동운동은 가능한 회전근개 파열과 달리 오십견은 수동운동이 제한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위로 들때 심화되고 근력약화의 동반이 올 수 있다. 오십견은 팔을 돌리거나 올릴 때 심화되고 근력약화가 동반되지 않는다.




치료


회전근개 파열까지는 가지않은 가벼운 회전근개 질환, 또는 경증의 회전근개 파열은 수술적 치료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을 통한 치료가 권장된다. 이는 환자의 나이와 파열의 정도, 기능저하의 정도, 통증의 정도, 손상이유 등등 감안할 점이 많으므로 의사에게 판단을 맡겨야 할 부분이다. 괜히 혼자서 객기부리지 말고 병원을 가도록하자.




예방


어깨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활동성이 많은 관절 가운데 하나이며 활동시 인대나 근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근육,힘줄,인대 등 의 연부조직이 마찰이나 손상에 노출되기 쉽다. 손상에 노출되기 쉬움에도, 일단 손상되고나면 다른 관절에 비해 회복도 느리기때문에 무엇보다 회전근개 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질환의 대표적 원인인 퇴행성변화는 막을수 없는 것이지만 어깨의 지나친 사용을 줄이고 운동과 작업을 할 때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준다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하기 전 어깨관절의 가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며 어깨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