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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飮食

세계과자점의 효자품목 와퍼스틱




중고등학교 매점이나 피시방 같은데서 볼수있던 바로 그 와퍼스틱이다. 지척에 널린 수입과자 판매점에 가면 2회분량으로 포장해서 1000~1200원선에서 구매가능. 팀탐처럼 세계과자점의 인기품목중 하나인것같다. 


와퍼스틱에 내가 아는바로는 초콜릿, 스트로베리, 바닐라밀크, 카푸치노의 4가지맛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스트로베리랑 초콜렛 와퍼스틱만 먹어봤다. 식품위생법상 원재료표기를 할때는 더 많이 들어간 성분을 앞쪽에 써야만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뒤의 한글로 써있는 성분분석표를 보니 와퍼스틱은 밀가루같은 재료보다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간 설탕덩어리라고 볼 수 있겠다. 1000원짜리 한상자의 전체중량 120g중에서 설탕같은 당류의 비중은 무려 55.2g이다. 


그렇지만 설탕덩어리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로베리맛의 경우에는 의외로 지나치지 않은 절제된 단맛을 보여주는데, 이는 설탕의 지나친 자기표현을 억제해주는 딸기향의 절묘한 산뜻함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초콜릿맛은 한번에 여러개를 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단맛을 가지고있다. 맛과 가격은 훌륭하기에 이런 당류의 과다를 그 반대급부의 리스크라고 생각하면 그리 나쁠것도 없다.


위스키 안주로 함께 먹으려고 구입했었는데, 단맛의 과자와 어울리는 다른 여타의 음료와도 궁합이 잘 맞을듯하다. 설탕을 넣지않은 커피나 차에 가볍게 곁들이기에 최적의 과자가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