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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飮食

한솥도시락의 신메뉴 나시고렝

집근처에 한솥도시락이 있어서 가끔 치킨마요를 사먹으러가곤하는데 이번에보니 인도네시아 요리 나시고렝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메뉴가 출시되었길래 어떤음식일런지 한번 사먹어봤다.


나시고렝(Nasi Goreng)은 볶은(goreng) 밥(nasi)이라는뜻으로 그냥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이라고한다. 인도네시아의 고온다습한 기우에서는 밥을 그냥냅두면 금방 쉬어버리기 때문에 이를 보존식 차원에서 볶아먹기 시작한게 시초라고하는데,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그 볶음밥이랑 매우 유사한 음식인지라 인도네시아 여행중인 한국인들에게 인기메뉴중 하나라고한다.


가격은 한솥 '볶음밥'메뉴답지않게 무려 4500원!! 인기메뉴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김치까지 몇몇 도시락구성에서 빼던 한솥에서 이런 가격의 볶음밥을 내놓았다는 사실은 가격보다는 '맛'에 집중한 메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거기다가 밥곱빼기 추가마저 안된다고하니 다른 무엇보다도 맛에 집중한 메뉴인듯하다.




지금은 신제품 홍보기간이라고 나시고렝을 사면 '돌김한그릇'을 준다. 뿌려먹는 김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뜨거운물을 부어먹는 김국이다.


위에올리는 청양고추 토핑은 원한다면 빼주기도 하는것같다. 생각보다 별로 안매워서 그럭저럭 음식과 궁합이 잘 맞기는 했지만 볶음밥 본연의 맛을 위해서라면 청양고추를 빼는쪽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므로 다음번에는 빼달라그러고 먹어볼려고한다.






양이 많이 아쉽긴 했지만 맛은 여태 먹어본 한솥 음식중에서 나시고렝이 제일이었다. 밥 곱빼기가 따로 없는 이유에 딱 맛있게 먹을 수준의 양만 먹으라는 뜻이 있는게 아닐까싶을정도로 간만에 '맛'에 치중한 메뉴가 나온것같다. 한솥치고 양에비해 가격이 조금 흠이긴 하다만 먹는양이 적은사람한테는 가벼운 한끼식사로 이만한게 없지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