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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飮食

부르주아의 상징, 사회적 성공의 지표 무파마(무빠마)

누군가 말했지. 자신이 무파마를 먹고있으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02921&no=81&weekday=thu


이말년 서유기 81화에 나오는말인데 늘 비교당하는 대상인 쇠고기면과 비교하면 1.5배가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 부르주아의 상징과도 같은 라면이다.



무파마는 농심에서 신라면의 뒤를이을 라면으로 개발했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크게 히트하지는 못하고 지금은 이런저런 라면들에 치이고 치여 마트 라면진열대 한구석에 박혀있는 비운의 라면이기도 하다.



무파마라는 이름은 봉지에서 볼 수 있듯이 무와 파, 마늘을 넣은 라면이라는뜻이다. 국물의 맛이 진짜로 무,파,마늘 세가지 재료를 다 넣은 시원깔끔한 맛이 나며 건더기로도 이 세가지가 모두 들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면도 고급형 제품이라그런지 다른 라면에 비해 은근하게 차별화가 되어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무파마를 무파마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로는 이 별첨스프를 꼽을 수 있겠다. 독특한 마늘맛이 나는 스프인데 워낙 괜찮게 나온 물건인지라 심지어는 다른 라면에 넣어서 먹어도 마늘맛이 잘 어우러져서 라면의 질을 높여준다고 한다. 물론 무파마에서 이걸 빼버리면 안그래도 큰 특색이 없는 라면이 더 몰개성해지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다른 라면에 넣어서 먹어볼만한 스프라고한다.


무파마 개별포장의 소비자가격은 1050원이지만 대형마트에서 5개들이 묶음으로 파는건 4500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개당 900원꼴. 본인이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면 꼭한번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