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디브(heladiv) 얼그레이 홍차 리뷰

롯데마트 차(tea)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헬라디브(heladiv)의 얼그레이에 대해 리뷰해 보는 글을 쓰려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맨날 먹던 트와이닝 말고 당시로서는 처음보는 브랜드라서 나도 구매하기전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는데

딱히 이 헬라디브(heladiv)라는 브랜드를 검색을 해봐도 리뷰가 별로 많이 나오지를 않길래 답답한 마음에 쓰는 것이다.

뭐 25개들이 2500원밖에 안하는(트와이닝 1/3 가격임) 싸구려를 뭔 리뷰까지 보면서 사느냐 할수도 있는데

내가 얼마전에 25개 2500원하는 과일차를 삿다가 피본경험이 있어서 그런다. 더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건 엿같아서 리뷰도 써놧다.

http://pinkfridays.tistory.com/118

바로 이 글이다.

하지만 별로 중요한건 아니므로 각설하고 이 헬라디브 얼그레이를 리뷰를 시작한다.

케이스는 심플하니 별게 없다. 딱히 케이스에서 원가절감을 한것같진 않았다.

인터넷에 검색을해보니까 이마트에서 삿다는 글만 보였었는데, 아마 인기가 좋아서인지 롯데마트에서도 뒤늦게 수입을 시작한듯 싶다.

마침 얼그레이라고 써있는 부분이니 여기서는 얼그레이에 대한 설명을 조금 첨언하겠다.

홍차는 크게 스트레이트(straight), 블렌디드(blended), 플레버리(flavery)로 나뉘는데 

스트레이트는 한종류의 찻잎으로 만드는 홍차로 실론, 아삼, 다즐링, 키먼 등등이 여기 속한다.

블렌디드는 두 종류 이상의 차잎을 배합한 것으로 회사마다 브랜드가 있다고 보면 된다. 스리랑카차(실론)과 인도차(아삼이나 다즐링)을 블렌드한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정도가 대표적이다.

플레버리 티는 단어 그대로 향이 첨가된 물건이다. 과일향을 첨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얼 그레이도 여기에 속한다. 베르가못향이 첨가되서 시원한 느낌의 향이 특징이다. 보통 식후에, 한 3시 4시쯤에 마시는게 일반적이다.

보통의 얼그레이는 중국차(키먼)를 쓰는게 일반적인데, 특이하게 실론(스리랑카)을 썻다는 점을 볼 수 있다. 

홍차라는게 산지에따라 맛이 천차만별이 되는 물건인지라 과연 실론베이스 얼그레이는 어떤맛일지 기대가 되었다.

혹자는 이걸 콘돔같이 생겼다고 표현하던데... 그사람은 진짜 콘돔같이 생긴 티백을 못봤나보다. 그냥 평범하다.

마찬가지로 별로 대단할거 없는 디자인이다. 실론티를 썻다는걸 자꾸 강조하는데, 빨리 먹어보고싶어진다.

티백이랑 저 줄의 접합부분이 좀 불안불안하긴 하다. 그리고 티백 재질에서 원가절감이 좀 들어간건가 싶은 싸구려틱한 디자인이다. 티백당 300원 400원하는 차와는 비교하기가 조금 민망하다.

하지만 사실 그런것은 별 상관이 없다. 오히려 맛과 큰 관련이 없는 이런데서 원가절감을 해준다니 감사할따름이다.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들이 대부분이어서 과연 실론 얼그레이는 무슨맛일지 기대를하며 마셔봤다.

보통 중국홍차가 맛이 부드러운편이고, 실론은 강한향에 개운한맛과 감칠맛이 있다고 평하기에 기존에 집에있던 트와이닝과 비교를 하게됬다.

트와이닝이 아무래도 정석적인 얼그레이라면 헬라디브 얼그레이는 원작에서 조금은 거리가 있는 맛이긴 했다. 

향은 얼그레이 특유의 베르가못향이 느껴지지만 맛의 질감과 감촉면에서는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그 차이가 '가격의 차이'에서 오는 싸구려와 고급의 차이라기보다는 

실론과 중국홍차의 차이에서 오는 '다름'정도라고 표현하고싶다.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물건이라고 감히 평할만 하다.

내 입맛에는 정말 잘맞았다.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요 사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부분이 아무래도 불안불안하더니 차에서 건져내서 쓰레기통에 버릴려하니까 툭하고 뜯어졌다.

맛 외적인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확실히 많이 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맛의 가성비가 훌륭하기에 개인적으로 높은점수를 주고싶은 물건이다.

지금 확인해보니 유통기한이 길지않은걸 사왔다. 한 2달정도 남았는데 금방 먹을것같아서 별로 문제가 안될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