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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문틀철봉 암스트롱 2번째 구입

수년전에 집에서도 운동을 해보려고 구입했던 암스트롱 실내용 문틀철봉.


별 문제없이 잘 쓸수있는 물건이야말로 좋은 물건이라는 생각에 사용하면서도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추천해주곤 했는데, 이번엔 자취방 문틀에 설치할 용도로 재구입해보았다.


이게좀 비싼물건이었으면 집에있는걸 떼서 갖고오는건데 택배비 포함해서 만삼천원이면 사는 물건이어서 그냥 새로 구입을했다. 집에있는걸 엄마가 옷걸이용으로 잘 쓰고있기도 했고.






정말 심플한 포장이다. 저거 열면 나사랑 새끼손톱만한 고정용플라스틱, 설명서 한장과 철봉이 구성의 전부다. 저기에 붙어있는 고무링은 무슨용도인지 수년간 써왔음에도 잘 모르겠다.







설명서에 써있는대로 설치를 완료한모습이다. 양쪽에 붙어있는 고무의 압착력으로 고정되는 원리라고한다. 80~90kg까지가 버틸 수 있는 중량이라니까 사려는사람은 꼭 참고해야할듯하다.


사진에는 아직 제거를 안했지만, 한쪽에 붙어있는 저 종이는 고정시키자마자 떼버리는걸 추천한다. 저 종이가 손에 잡히는 위치라서 그냥 냅두면 잡을때마다 조금씩 뜯겨나오면서 엄청나게 끈적거리기 때문. 처음에 제거하지않으면 나중에는 종이가 해져서 제거하기가 곤란하게된다.. 제거할경우 고정시키는 화살표 방향은 네임펜같은걸로 봉에 표시를 해두면 좋을듯하다.



스폰지가 달려있는 문틀철봉을 써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그런건 오래쓸생각이면 안사는게 좋을거같아보인다. 이게 손으로 잡는물건이다보니까 손때가 탈수밖에 없어서 아마 스펀지가 손잡이에 붙어있으면 금방 더러워지고 너덜너덜해져서 위생적으로나 외관상으로나 보기안좋을거라 추측된다.


표면재질의 차이때문인지 아니면 굵기의 차이때문인건지 운동장같은데 있는 철봉이랑 비교하면 그립감이 되게 좋아서 더 많은 수의 풀업을 할 수 있게된다. 그립감이 좋아서 같은 악력으로 더 오래 매달려있게 해주기때문. 이것이 운동장가서도 할수있는 철봉임에도 따로 문틀철봉을 구입하는 큰 계기중 하나이다.


여담으로는 5년인가 6년전이랑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는게 신기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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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7 추가.


이 글을 쓴지 2년하고도 1달정도가 지났다. 자취방을 중간에 한번 옮겼는데, 여전히 별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있다. 애초에 단순한 구조의 물건이라 고장이 날 일이 없기도 하고, 녹이 안슬도록 마감처리가 되어있는 물건이라 앞으로 이사하면서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다.


2년간 더 사용하면서 새로운 팁이 하나 생겼다면, 이게 그립을 하는 방향에따라 아주 미세하게 헐거워질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가끔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미리 표시해둔 화살표방향으로 돌려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것을 제외하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