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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16를 다녀온 이야기

한 일주일쯤 전에 이런 좋은게 있으니 사전등록하고 무료입장하라는 광고문자를 한통 받았었다. 처음엔 찌라시같은건줄 알았는데 학교에 포스터도 붙어있고 코엑스 전관을 빌리는 규모라길래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등록은 간단한 정보만 적는것인데다가 혹시나 등록해두고 안간다고해도 딱히 불이익은 없는것같아보여서 나는 사전등록하고 무료입장을 했었다. 사전등록을 안하면 현장등록을 해야된다. 예상과는 달리 현장등록을 하는쪽의 창구는 한산하고 사전등록한 사람들이 모이는 창구가 인산인해였다. 등록번호만 갖다주면 바로 출입증을 발급해주는데다가 직원도 상당히 많았음에도 줄이 빼곡히 서있었으니, 사전등록하고 관람한 인원이 어느정도 규모였는지 대략 짐작이 간다.




삼성동 코엑스 이정표. 정말 엄청나게 큰데 이걸 통째로 대관했다는 생각을하니 KIMES가 정말 엄청난 규모라는게 새삼 실감되었다.



내 이름과 소속기관은 지우긴했는데 저기에 큼지막하게 소속기관이랑 이름이 나온다. 되게 촌스러운 디자인이라 난 입구에서만 보여주고 계속 주머니에 넣고다녔다. 


내가 들렀던 부스중에서 저 출입증을 갖다대면 삐빅하고 인식하는 기계도 있던걸로보아 보통 종이는 아닌듯하다. 나갈때 반납해야하므로 잃어버리면 안된다.




봤던것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부스였다. 관람 초반부에 안마기랑 물리치료기를 하도 많이봐서 이제 더이상 물리치료기는 보지말자고 다짐했었는데 차마 이걸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HANMED사의 DAVINCI라는 브랜드였는데, 신제품과 신기술, 기술발전을 경합하는곳인 이 전시장의 202개 물리치료,재활치료기기 업체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제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설명을 들은건 척추견인과 회전, 장요근 신전등의 물리치료를 하는 기기였는데 여타의 마사지베드같은것과는 급이 다른 물건이었다. 척추에대한 수십년간의 관찰과 연구가 만들어낸 걸작이 아닐까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의료'와 관련된것이라면 정말 뭐든지 있는것같다. 총 참여업체가 무려 1152개이니 그럴만도하다.



KIMES TOP10 이라는 것도 있었다. 당연히 10개가 있는것이겟다만 전시장을 다 둘러볼수는 없었기에 내가 찾은건 InBody사의 웨어러블 기기 하나였다. 


Leading Technology, Better Healthcare라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그대로 표현하는 기기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다른 top10들도 찾아보고싶었지만 어떻게 찾아봐도 정보가 안나와서 나머지 9개를 보는건 그냥 포기했다. 


스마트폰 앱과 연계해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것 또한 그중 하나였다.



인상깊었던 업체들의 팜플렛인데 막상 모아놓고보니 얼마안된다. 



 전시뿐만아니라 의료산업 정책 세미나, 의료인을 위한 특별 강좌, 의료산업 학술 세미나, 의료인 보수교육 등등 정말 다양한 세미나가 있다는걸 집에와서 책자를보면서 발견하는바람에 올해는 아쉽게되었지만 내년에 갈때는 꼭 세미나 시간을 맞춰서 가도록 해봐야겠다.